빼빼로데이에 빼빼로대신 남자친구와 남자친구부모님 저희부모님께 선물용 1차......
그리고 엄마가 너무너무 맛있다며 친척들에게 돌리시느라 2차:)
전 힘들어 죽어나는 줄 알았지만 너무너무 예쁘게 잘나왔어요.
저는 밤을 레시피보다 2배로 넣었구요. 계량기구가 없어서 감으로 해버렸어요.
별다른 어려움은 없지만 사각무스링에 붓기 전에 랩을 정말 꼼꼼히 싸줘야해요.
안그러면 붓고나서 무스틀과 랩 사이로 새더라고요. 꼭 2-3번은 하셔야 할 것 같아요.
그리고 양갱을 굳고 사각무스링에서 뺄 때 잘 안빠질때가 있어요.
그럴 때는 행주를 따뜻한 물에 적셔서 무스틀을 잡고 조심조심 내리치시거나
그것도 안되기면 스텍츌러 같은것으로 모서리 부분을 샤샤샥.
자르실 때는 큰 칼이 자르시기에 좋을 것 같아요. 전 중식칼을 사용했어요 그 네모난거ㅋㅋㅋㅋ
그리고 눈대중으로 양쪽모서리 부분에 미리 표시해 놓으면 자르실 때 삐뚫어지는 것을 그나마 조금은 방지.
제일 고난이도는 포장이에요 떡비닐이 생각보다 커서 잘라서 사용했어요.
그런데 양갱의 당분때문에 끈적끈적에 미끌미끌해서 잘 싸지지도 않고..........
8시안되서 시작한 양갱만들기를 포장 때문에 1시너머 끝났어요.
그래서 만들고나면 한국적인 매력에 흐뭇해요 어른들도 좋아하시고요:)
부모님은 파는것 같다고 하시면서 한판을 다 드시고
남자친구 부모님도 정말 맛있다고 제 남자친구것까지 뺏어드셨데요.
포장할 때 조금의 인내심만 가지시면 예쁜 양갱을 선물하실 수 있으실 거 같아요.